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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건강 망치는 1순위, ‘과식’…어떻게 우리 몸에 독(毒)이 되나
시끌벅적한 추석 분위기를 느끼지 못한지도 벌써 2년.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세로 올해 역시 많은 이들이 고향이 아닌 집에서 연휴를 맞이했다. 그러나 명절은 명절. 친지와 시간을 보내지 못하더라도 명절음식은 빠질 수 없다. 문제는 명절음식은 대부분 탄수화물 함량과 열량이 높은 편에 속한다는 점이다. 이에 더해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음식의 유혹에 빠질 위험성이 더욱 커졌다. 사실, 추석 연휴에는 ‘과식’에 주의해야 한다는 점은 이미 많은 이들이 알고 있지만, 맛있는 음식 앞에서 결심이 무너지곤 한다. 그러나 건강을 위해서 반드시 삼가야 하는 것이 ‘과식’. 강은희 원장은 하이닥과의 인터뷰에서 “과식은 다양한 질환의 위험인자가 되기 때문에 추석 기간에도 과식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석연휴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과식'에 주의해야 한다

Q. 현대인에게 ‘과식’이 잦아졌다. 몸에 좋지 않은 과식, 왜 늘었는가 A. 과거에는 몸에 필요한 열량을 섭취하기 위해 음식을 먹었다면, 현대인에게 음식은 열량과 영양의 섭취와 더불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가장 편한 방법이 되었다. 길거리에 나서면 자극적인 군것질거리가 즐비하고, 코로나 시대에는 배달이 활성화되며 음식을 더욱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음식들은 지방과 정제 탄수화물이 결합되어 입안에서 만족감을 주는 음식, 나트륨과 조미료로 자극적인 맛을 내는 음식 등이 주를 이루는데 이들은 필요 이상으로 음식을 섭취하는 ‘과식’을 유발한다. Q. ‘아무리 좋은 음식도 과하면 독(毒)’이라는 말이 있다. ‘과식’은 우리 몸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나 A. ‘과식’은 특히 늦은 시간에 반복되기 쉽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먹고 싶었던 음식과 함께 술 한 잔을 곁들이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현대인이 많기 때문이다. 20대에는 늦은 시간에 과식, 또는 음주해도 신진대사가 활발하기 때문에 몸에서 소화해내지만, 30~40대가 넘어가면 남는 에너지가 몸에 쌓이기 시작한다. 늦은 시간의 과식은 비만의 주요 범인으로 몸에 지방을 축적시킨다. 특히, 복부에 지방을 집중적으로 축적시키는데, 복부지방은 장기 가까이에 위치한 지방으로 각종 성인병과 암의 유발요인으로 작용한다. 더 나아가 과식은 소화장애,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과 악화요인이 되며 마모되어 가는 관절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심지어 몸의 변화로 인해 활력이 감소하고 우울감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과식으로 인해 비만해진 몸은 컨디션을 악화시키고, 질병을 유발하여 활동을 더욱 감소시키는 악순환을 만든다. 따라서 비만은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라고 할 수 있겠다. Q. 연휴와 ‘과식’은 뗄 수 없는 관계다. 특히, 코로나19로 과식의 위험이 더욱 커졌는데…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 A. 당연하지만, 지키기 어려운 '규칙적인 식습관'과 '수면 습관'을 지켜야 과식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입맛이 없거나, 짜증이 나서, 혹은 다이어트를 위해 낮 시간에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경우가 많다. 또 아침을 건너뛰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생활 습관을 지닌 사람 대부분은 공통적으로 ‘많이 먹지도 않는데 살이 찐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하지만 하루에 섭취하는 양이 많지 않더라도 늦은 시간에 주로 음식을 섭취하거나, 탄수화물과 지방 위주의 식단을 섭취할 경우 쉽게 과식을 유도해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침과 점심을 거르지 않고 규칙적인 습관을 지녀야 늦은 비만을 유도하는 늦은 시간의 과식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여 몸이 회복할 시간을 갖고, 호르몬 분비가 잘 되게 하여 몸의 대사를 유지해야 한다. Q. 추석 연휴, ‘과식’으로 속이 더부룩하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A. 평소에는 식사 조절을 잘하는 사람도 명절에는 많은 음식에 노출되며 과식으로 쉽게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전을 몇 개만 먹어도 밥 한 공기의 열량을 쉽게 넘기기 때문에 '과식'에 더욱 주의해야 하는 날이 바로 추석이다. 만일, 이미 과식을 한 경우라면 다음 날 음식 섭취에 주의하고, 활동량을 증가시켜야 한다. 식단은 단백질과 채소 위주의 식단으로 구성하고, 과식이 반복되지 않도록 절제해야 한다. 운동의 경우 과격한 운동이 아니더라도 가볍게 걷기나 스트레칭 등을 통해 몸의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한 번의 과식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반복적인 과식은 반드시 건강상의 문제를 초래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항상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강은희 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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