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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B형·C형...간염의 종류 ②‘B형 간염’ 예방접종·정기검진, 임신부라면 더 중요해
‘간염’이란 말 그대로 간에 생기는 염증을 의미한다. 염증은 의학적으로 어떠한 자극에 대한 생체조직의 방어 반응의 하나로, 열, 발적, 부기, 통증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간염은 바이러스 감염, 세균 감염, 술, 화학 약물, 자가 면역 질환 등 다양한 병이나 환경에 의해 발생한다. 그 중 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는 A형, B형, C형, D형, E형, G형이 있는데, 이는 바이러스가 발견된 순서대로 이름에 알파벳이 붙여졌다. 국내에서는 A형, B형, C형 간염이 흔하다.

간에 문제가 있는 경우 '황달' 증상이 흔히 나타난다

◇ ‘B형 간염’이란?‘B형 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HBV, Hepatitis B virus) 감염에 의한 급·만성 간염 질환으로,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만성’이라고 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만성화되는 비율은 성인의 경우 5% 미만으로 매우 드물지만, 소아의 경우에는 20%, 주산기 감염의 경우 90%에 달한다. 2019년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10세 이상의 B형 간염 표면항원 양성률은 2.0%로 30대 이상에서 양성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파 경로B형 간염은 주로 ▲모자간 주산기 감염, ▲HBV에 오염된 주사기나 기구(손톱깎이, 면도기 등)의 공동 사용, ▲오염된 혈액제제를 통한 감염, ▲성접촉을 통한 감염 등으로 전파된다. 잠복기는 45~160일로, 평균 120일이다. 증상정말 드문 경우 급성 B형 간염이 만성으로 진행한다. 진행도에 따라 주요 증상과 임상경과가 달라지는데 급성 B형 간염의 경우 ▲황달, 흑뇨, ▲식욕감퇴, 구역 및 구토, ▲근육통, 심한 피로, ▲우상복부 압통 등이 있으며 무증상 감염도 가능하다. 반면, 만성 B형 간염은 ▲피로, 권태감, ▲지속적인 또는 간헐적인 황달, ▲식욕부진 등이 증상으로 나타나며, 합병증으로 ▲간경변증, ▲간부전, ▲간세포암 등이 발생하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만성 B형 간염으로 진단된 성인에서 간경변증, 간암으로 진행되는 비율은 5년 경과 후 각각 9.0%, 2.7%이며, 10년 경과 후에는 23%, 11%, 15년 경과 후에는 48%, 35%까지 보고되고 있다. 진단B형 간염의 경우 항원과 항체를 둘 다 검사한다. 항원 검사 결과에서 양성이면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있음을 의미하고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로 판단한다. 6개월 이상 양성이면 ‘만성 B형 간염 보유자’이다. 항체 검사 결과에서 양성이면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충분한 면역체계가 형성되었음을 의미한다. 치료급성 B형 간염은 약 95%가 휴식을 취하면 저절로 회복된다. 따라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회복이 빨라질 수 있다. 만성 B형 간염의 경우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환자의 간염 상태가 어떤지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B형 간염은 만성으로 진행되면 간 손상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을 받고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백신을 접종해 항체를 만드는 것이다

예방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백신을 접종해 항체를 만드는 것이다. B형 간염은 주산기 감염이 가능하기 때문에 산모와 같은 경우 아기를 출산하기 전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 신생아가 걸리지 않도록 예방해주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B형 간염이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백신이 특히나 중요하며, 예방접종 후에도 체내에 항체가 형성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B형 간염 예방을 위해 신생아 및 영아는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생후 0, 1, 6개월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며 성인은 0, 1, 6개월 간격으로 총 3회 접종해야 한다. 과거 감염력과 백신 접종력이 없는 소아청소년 및 성인은 예방접종 대상이며, B형 간염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사람은 우선접종 권장 대상이다. 이 외에도 ▲손톱깎이, 면도기 등 개인용품의 공유 지양, ▲주사기나 침의 재사용 금지, ▲검진을 통한 조기 치료(1년에 한두 번 정기검진 권고) 등이 예방 지침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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